이번 사업은 죽음을 금기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고  슬픔과 애도를 충분히 할 수 있게 건강하게 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함께 안녕’ 프로젝트는 옆집 할머니의 죽음에 마음이 아팠다는 주민의 말에서 시작됐다.

이후 죽음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애도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한 애도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애도 문화를 알리고자 군산JB문화공간에서 조윤정 한국재난심리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했다.

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사별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오늘 배운 거를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함께 위로해요. 캠페인’을 통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손수건을 2장 나눠주어 한 장은 위로가 필요한 나에게, 나머지 한 장은 위로가 필요한 소중한 사람에게 손수건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정열 관장은 “죽음이라고 꼭 어둡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며, 자연스럽게 애도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건강한 애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