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을 전후해 3주간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이 운영된다. 또한 2학기에도 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대응체계를 기조로, 기본 방역체계 유지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에 모든 학교는 ‘정상 등교’를 기본 방향으로 한다.  

전북교육청이 17일 ‘2학기 학사운영 및 방역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2학기 정상등교를 위한 방역물품 점검과 방역 전담인력 확보 등 학교 방역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해 개학 전후 3주 간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 

개학 초기 가정 내 유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전체 학생·교직원 1인당 2개씩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지원한다. 등교시 모든 학생과 교직원 발열 검사를 실시하며, 자가진단앱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한다.  

등교 후 교내에서는 일상 소독,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냉낭반기 사용시 수시 환기 등 기본방역관리를 유지하며, 유증상자 발생시 학교에 비축된 신속항원검사도구로 검사하도록 지원한다. 

교내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교원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희망학교 698개교에 2,871명의 방역활동 자원봉사자를 지원한다. 

또한 유·초 1·2학년·특수학교 교사, 원어민강사에게 1인당 30매 내외 투명창 마스크를 이달 중 지급한다. 

개학 후 확진시 7일 동안 ‘등교중지’하고 격리해제 후에는 3일 동안 주의 권고 기간으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감염 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을 제한한다.  

더불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에는 방역 컨설팅과 방역긴급지원비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졌을 때 원격수업 전환은 학급 단위 기준 등교중지학생(확진자, 유증상자, 고위험군 등) 비율이 50% 이상일 때에만 가능하며, 50% 미만에는 등교수업과 대체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다만, 학교 단위 원격수업 전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도교육청과 협의 후 실시하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인한 등교중지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체학습을 실시할 경우 기본적으로 교실수업 장면을 실시간 화상으로 제공하되 학생의 온라인 환경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온라인 콘텐츠나 학습과제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활동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교과·비교과 활동이 온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되 코로나 상황, 학생·교원 안전,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학교가 교육활동 규모나 방식을 결정하고 운영하도록 한다. 

2학기 평가는 확진자 7일 의무 격리를 기본으로 확진 학생이 중간·기말 고사 응시 지원 방침을 최대한 유지하되, 확진 학생·교직원 발생 추이 모니터링 후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한성하 대변인은 “2학기도 정상적인 등교로 교육결손이나 학습격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고 온전한 교육활동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