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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교사 군산 기피 언제까지…교육여건 혁신 시급

2020-06-29 09:59:38

 

경력교사 140명 전출하면 겨우 37명 전입, 나머지는 신규·기간제로

 

'행정실무사 전폭 지원 등' 지자체 혁신적 지원으로 정주여건·인구유입·고용 증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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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이다. 인구 감소는 이처럼 군산을 넘어 전국적이고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이에 세계는 이제 결혼이나 출산 장려로 인한 인구 증가와 고용을 통한 성장 중심의 인구 정책보다는 거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 계속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가 있겠다. 군산시에서는 시민참여나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 조성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회현중학교를 통해 그 가능성을 경험해 본 일이 있기에 그 경험의 결과들을 군산시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군산 교육 지금은?

초등학교 졸업 시즌이 되면 지역 곳곳에서 이삿짐 센터가 바빠진다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는 군산에서 마치고 중학교는 전주나 다른 대도시로 보내고자 아예 이사를 가는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


올해 3월 1일자 교육청 인사에 따르면 관내 공립 중학교 교사 중 교직경력 3년 이하인 정규교사는 29.2%, 기간제 교사는 11.5%로 흔히 말하는 저경력교사의 비율이 40.7%이다. 이는 인근 전주시와 익산시와 비교해 볼 때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 신규교사와 기간제 교사 비율이 전체 교원의 50%를 넘긴 학교도 5개교에 달한다.

신규교사와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지역에서 근무하던 많은 교원들이 전보가 가능한 2년이 지나면 타 지역으로 전보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타지로 전출된 교원 대비 군산으로 전입을 희망한 교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신규교사 아니면 기간제 교사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군산 지역 교원인사 현황


2018년에는 경력교사가 120명 전출했는데 전입한 경력교사는 겨우 30명, 2019년에는 154명이 전출했고 전입은 52명, 올해는 140명이 전출했고 전입은 37명에 불과해 나머지 모자라는 인력은 신규교사를 받거나 기간제 교사를 모집해 채우고 있다. 

이처럼 군산으로의 전입을 기피하는 이유로 교육계에서는 군산시가 전주시와 같은 급지로 묶여 있어 군산시에서 근무하면 전주시 근무가 쉽지 않다는 것, 전주에서의 출퇴근 시 원거리 등이 꼽히고 있다.

관내 한 교육관계자는 “물론 신규교사와 기간제 교사는 아이들과 교육에 대한 열정은 매우 높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적다보니 유연성이 없고 상황 대처가 늦는 경우들이 있어 담임과 보직교사, 학생 생활지도 등 학교운영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교사들 중에서도 좀 열심히 하고 잘 하신다 싶으면 최소한의 기간만 채우고 가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대안은?

지역의 젊은 인구 유출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교육환경이다. 지역의 교육여건을 강화한다면 유소년 인구 확보 뿐 아니라 지역의 핵심적 생산인력인 부모 세대의 유출을 막을 수 있고 인구유입에도 효과적이다.

교육 여건 강화에는 교육시설 환경의 현대화와 첨단화는 물론 우수한 인적 자원인 교사를 확보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수이다.

이에 군산을 기피하는 교사들이 군산에 오고 싶어 하도록 유인책을 마련하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혁신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지역 사회 차원에서 교원존중 분위기를 조성한다든지 장기 근무한 교사들에 대한 지원, 우수교원 발굴과 실천사례 적극 홍보 등 교사로서의 긍지를 심어주는 안이나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지원하는 것 등등이다.

교내 한 중학교 B 교사는 “각 학교에 행정실무사를 전폭 배치해준다면 교원들 사이에서 군산에서 근무하면 행정업무 말고 오로지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많이 지원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다양한 행사와 기타 업무 등으로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고 수업에 충실하지 못한 나를 발견할 때, 과도한 행정업무로 수업보다 공문서 처리를 우선으로 해야할 때 교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도교육청에서 행정업무 줄이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행정업무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높다.

또 한 교직원은 "신규교사들이 군산에 애정을 갖고 군산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니즈를 꾸준히 파악하며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정기적인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어도 지역의 교육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아빠 혼자만 단독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수입도 자녀가 거주하는 주된 주거지에서 소비하게 되므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교육여건이 잘 조성되어 있어야 기업도 유치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지역교육에 대한 투자와 참여를 이끌어 내서 상생하는 방안도 적극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아이의 친한 친구들 가정이 교육 때문에 전주로 이사가는 것을 보고 나도 기회가 되면 큰 도시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군산시가 이런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다른 것보다 교육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 저작권자 군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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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삭제 반대의명수  2020-07-02 20:19:15
5년안에 노인층 중심으로 20만 도시됩니다
그때도 이런 말 나올지 봅시다
독자한마디 삭제 ㅎㅎㅎ  2020-07-02 14:49:56
인구늘어 뭐가 좋아? 차막히고 소음늘어나고 26만 오손도손 정겨운 동네 ㅋㅋㅋ 많은 인구가 부러워들 하면 지금곧 수도권 역세권으로 가는거야
독자한마디 삭제 미장동2  2020-07-02 12:57:36
대안 하나 추가한다면, 거주자 우선 근무 인사제도 도입입니다.
남원시 등 거주자에 한해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한마디 삭제 미장동  2020-07-02 11:38:27
교육자 및 피교육자에 대한 처우와 환경 개선이 기업유치와 인구증가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기사네요.
간만에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독자한마디 삭제 법으로  2020-06-29 22:11:57
교사의 처우가문제가 아니라 관련법이나 규정이 문제죠.
요즘 교사만큼좋은 직업이없지요.
철밥통이죠.
근본은 관련법개정 그리고 군산에서 일하는 교사 공무원들 의무적으로군산에서 살게하면 해결됨
독자한마디 삭제 시민  2020-06-29 21:52:03
인구타령좀 접어라 이것도 기사냐 지금 군산인구 20만 중반대 아주 딱좋아 대도시가 좋으면 수도권 이사가 살면되고 깡촌 자연인지역도 싫고 시끌복잡 교통체증도 싫고 걍 그중간을 찾음 군산인구 정도가 살기엔 그만 기자가 관점이 너무 앞서갔네 문기자는 네일부로 수도권 이사가서 살도록 해줘라
독자한마디 삭제 군산에도 고등학교 시급한데  2020-06-29 20:27:23
옛날에는 배타고 힘들게 장항고까지 통학했고 익산남성고 김제 덕암과만경고 해강 충남외고 통학하는데 군산에도 부지매입해서 고등학교 건립을 해야한다
독자한마디 삭제 나서방  2020-06-29 12:54:33
청소년 수련원에 있는 도서관도 폐관 시키고 달랑 1개 밖에 없는 도시에 누가 오겠냐? 그나마 군산대 도서관도 학생 아니면 안받아준다.익산은 큰 도서관이 3곳이상.전주는 훨씬 많다.공부할 분위기가 전혀 안된 도시다. 작은 도서관 많다고 얘기하지말라. 가봐라 그게 도서관이냐? 구멍가계지..
독자한마디 삭제 라떼말이야  2020-06-29 11:40:15
이런 어른이 없어야 합니다

독자한마디 삭제 한소리 2020-06-28 19:35:21

나 때는 산넘고 물건너 5리, 십리 걸어가 공부했지, 몇 백m 걸어간다고 코앞에 학교 지어 달라하니 참 그러네.이게 다 국민 세금인데 꼭 그러해야만 하는지. 아파트 단지마다 학교를 지어야 하나?
독자한마디 삭제 고등학교 비교  2020-06-29 11:32:28
군산: 군산고,군산제일고 전주:전주고,상산고,전라고,우석고,전주영생고,신흥고,완산고,동암고,양현고,사대부고,전일고,해성고 등
독자한마디 삭제 주말부부  2020-06-29 11:17:19
요즘 학생들의 건강에 관심이 집중되고 미세먼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니
군산시는 군산 각 학교에 미세먼지를 예방하고 감소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적용하면
전국에서 부러워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게 되면
좋지 않을까요
미세먼지 때문에 군산 학교에 오기 싫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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