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막대한 자본 유치를 위해 전북도가 팔을 걷었다. 

 전라북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상해, 천진 등 중국 7개 지역 투자유치∙통상 전문가 등을 초청해 전북의 새만금과 주요 산업자원을 소개하는 ‘전북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전북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중국 500대 기업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상해, 천진, 광동, 절강, 산동, 강소, 운남 등 7개 지역 중국기업 해외투자 주관부서인 상무청과 중국 경제무역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CCPIT(중국국제무역진흥위원회, 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관계자 15명이다.

 이들은 새만금홍보관 및 방조제 시찰 등 새만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 시간을 갖은 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전라북도의 투자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투자 관련 상호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전북도는 이들에게 전라북도의 맛, 멋 그리고 소리 등 매력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미래성장엔진으로 도약할 새만금 등 전라북도의 산업자원을 이번 기회에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중국자본 유치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해외투자촉진정책 시행 이후 2007년까지만 하더라도 265억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투자가 2011년에는 700억 달러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향후 전북도 투자유치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양균 전북도 대외소통국장은 “중국은 해외투자촉진정책 ‘저우추취(走出去)’정책과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해외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국과의 국제교류 및 협력강화는 전북지역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특히 이번 전북연수는 우리 도와 중국지방정부 간 경제교류는 물론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연수는 중국과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체제 및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1~2회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상반기 관광전문가 전북연수에 이어 2차로 투자유치∙통상분야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