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휴일을 반납한 채 도내 호우피해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실태 파악은 물론 팔을 걷어부치고 복구 일손을 보탰다.

 김 지사는 토요일인 지난 21일 전통 사찰로 지정된 남원시 산동면 승련사가 요사채 파손 등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곳으로 달려가 자원봉사자와 군인 등과 함께 산사태로 떠내려온 폐목 제거 등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이어 6만4천여수의 닭이 폐사한 양계 농가와 절반가량 매몰된 포도재배농가를 찾아 농민 시름을 달래주며 관계관에게는 신속한 복구는 물론 지원대책을 신속히 마련, 다시 농업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일요일인 22일에도 임실과 장수로 발걸음을 급히 돌렸다.

 김 지사는 이날 제방붕괴로 인해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임실군 강진면 이윤천 피해 현장을 찾아 수해 재발방지를 위한 항구 복구대책 추진하라고 강조한 뒤 임실읍 오정리 임실천 피해 현장에서 주민을 비롯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삽과 괭이를 들고 복구 일손을 도왔다.

 김 지사는 또 마방 전체가 매몰되거나 침수피해를 입은 장수군 천천면 한국 마사고 피해 현장에 도착해 마필 사육시설과 승마 실습시설 등 월곡 승마장 곳곳을 샅샅이 살핀 뒤 도와 장수군 관계자에게 군 특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말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자칫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각별히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