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2010년도 디자인기술개발사업 산업환경디자인분야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환경디자인 개발사업은 산업집적지 및 관련시설의 환경디자인 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지자체로부터 참여 신청서를 받아, 지난16일 새만금산업단지를 비롯해 11개 지역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산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지식경제부로부터 1억 5,800만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2억 2,600만원을 투입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올해 6월부터 1년 동안에 걸쳐 추진될 새만금산업단지 산업환경디자인 개발사업은 도시의 이미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건물, 가로시설물, 간판, 교통표지판, 공원, 광장, 가로등, 벤치 등 공공공간과 도시의 경관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새만금산단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학계와 많은 실무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친환경적인 녹색의 이미지로 경관 컨셉을 정해 경관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에는 산업환경디자인 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경관계획을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도시의 공간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디자인개발사업 선정은 새만금의 명품 이미지와 디자인을 개발계획 수립 시부터 반영시킬 수 있다는 시기의 적정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자청 관계자는 “새만금만의 특징을 살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 기존 산업단지가 가지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보다 깨끗하고 품격 높은 도시로 디자인 될 것”이라며, “새만금산단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미래형 신산업도시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