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터질 거야 널 향한 나의 마음은~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나의 열정 세상 무엇도 날 막을수는 없어”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활화산밴드는 음악에의 열정을 이렇게 노래했다.

군산에도 즐거운 인생처럼 3040으로 구성된 직장인 보컬그룹 군산에너지밴드(단장 김희열)가 있다.

직장인들로 구성된 보컬그룹 군산에너지밴드는 지난 2005년 창립돼 현재는 3팀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전주에서 열리는 가락축제에 군산을 대표해 참가한다.

올해에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 소리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락축제에 3개 팀 모두 참석해 실력을 과시했다.

가락축제는 군산에너지 밴드처럼 전주 익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보컬그룹이 참여하는 평범한 직장 동호인들의 축제이다.

물론 참여자들은 모두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음악을 즐기는 아마추어.

김희열 회장은 “음악을 좋아 하는 직장인들이 하나 둘 씩 모여서 그룹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음악을 좋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공간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5년 군산에너지 밴드를 만들기 까지는 고충이 있었다고 한다.

가장 큰 어려운 점은 김 회장 자신이 그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밴드 멤버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

김 회장은 처음에는 정보지 등을 통해 보컬그룹 멤버 구인 광고를 냈다고 한다.

시쳇말로 김 회장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찾기도, 조직을 만들기도 힘들었다는 설명.

지금은 벚꽃축제,철새축제, 자동차에스포 등 주요 행사는 물론 전주, 정읍 춘천 등 타 지역 주요행사에서도 초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연을 보고 3040 세대가 가입을 문의할 정도이다.

현재는 3개팀 25명이 조촌동에 연습실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악기 구입은 자비 구입이 원칙이나 고가의 악기는 회원들이 회비를 적립해 구입한다.

김 회장은 “기성세대들이 자신의 취미 활동을 통해 여유로움을 갖는다면 그것은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에너지 밴드는 다음달 26일 오후 7시에 청소년 회관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