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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년 만에 고향에서 전시회 가진 최예태 화백

2017-02-07 10:15:50

 

“전통 있는 군산 문화, 더욱 관심 가져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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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태 화백만큼 한국인의 정신과 자연의 조화를 매우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화가는 아주 드물다. 최 화백의 사물, 꽃, 정물의 구성은 고요의 섬세함을 증명하고 특히 그의 정물 세계는 음악의 향기까지 배어 있는 듯 하다. 마치 모차르트의 음악에 신의 음성이 스며 있듯이“
                                                -프랑스의 미술평론가 Roser Bouillot


최예태 작, 독도여영원하라 mixedmedia 2016


최예태 작가,군산근대미술관에서

군산 출신으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최예태 작가(78)의 개인전이 ‘매혹적인 영감의 색채’라는 주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군산근대미술관에서 개최됐다.

멜본딘여학교에 근무하던 1975년 군산을 떠나 옛 군산뉴관광호텔에서 귀국전 등을 한 후 미술협회 고문 등을 맡으며 꾸준히 고향 발걸음을 했지만 전시회를 열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 군산시의 요청으로 30여 년이 넘는 세월을 만회하듯 장장 3개월에 걸친 전시가 이뤄졌다.

36만에 고향인 군산에서 전시회를 마친 작가는 “와볼 사람들은 다 와 봤겠지”라는 말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어린 시절 금광동, 월명동, 구시장 인근 등 원도심 일대에서 뛰어 놀던 작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돈이 많이 드는’ 미술을 한다며 집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가출로 자신의 의지를 보이며 노동판이든 장사판이든 뛰어들었다. “초년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로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고하며 스스로 위로해보지만 표정에는 씁쓸했던 기억이 오롯이 담겼다. 

이후 작가 가슴에는 “예술가는 아픈 상처를 딛고 성공한다”는 말이 새겨졌고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재능도 있겠지만 후천적으로도 선택의 후회가 없도록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다.

그렇게 오늘날 잠시 쉬고 싶어도 연이어 전시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쉴 틈도 없이 작품활동을 하고 전국에서 전시를 요청하는 작가가 되었다. 지난 2015년에는 성신여대에 최예태 미술관이 개관하기도 했다.

타지에서 이름을 드높일수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그에 따른 아쉬움이 깊어간다. 지난해 군산시립미술관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시립미술관 설립을 독려하기도 했지만 이후 잠잠한 점은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작가는 “전통이 있는 문화를 간직한 대군산인데 고은문학관이든 시립미술관이든 책임 있는 사람들이 으샤으샤 하고, 바닥의 문화예술인들이 나서야 하는데 잠자고 있는 것 같다”며 “문화를 살려야 군산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시민들이 대동단결해서 이제는 문화를 더욱 사랑하는 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윈스턴 처칠이 ‘천국에 가서 첫 백만 년 동안은 그림만 그리고 싶다’고 한 것처럼 최 화백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행복을 느끼며 늘 새로운 영감을 받고 있고 다시 태어나도 화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매혹적인 영감의 색채로 60여 년의 위대한 회화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자랑스런 군산 출신 최 화백,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 창작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전해주길 기대해본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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