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교수가 해결한 이 문제는 1993년 제31회 함수방정식학회에서 제기된 문제로, 이후 여러 사람이 이 문제에 도전했으나 답을 찾아낸 이가 없었다.

문제는 어떤 함수의 지수 차분이나 코사인 차분이 혼합된 변수의 섭동에 의해 유계되었을 때, 그 함수가 지수함수와 코사인 함수가 될 조건을 찾는 문제이다.

위의 차분들이 복합적인 변수가 아닌 한 변수의 함수로 유계된 경우는 이미 잘 알려져 있었으나 이 문제를 해결한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해 그 동안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었던 것.

정 교수는 최근 연구에서 발전시켜 온 새로운 방법들을 토대로 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그 상한함수의 차수가 최소라는 사실까지 증명했다.

이 두 결과는 수학 명문잡지인 ‘호주수학회저널’과 ‘수학의 결과들’에 각각 게재확정 되었다.

정 교수가 개발한 이 방법은 위 방정식 이외에도 레이디얼 함수방정식 및 가우시안 함수방정식 등 여러 다른 형태의 함수방정식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