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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시간여행축제 숨은 공로자 이혜숙 씨
“작은 재능이라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기뻐”
시간여행축제 등에 이용되는 한복제작 재능기부
 
문지연 기자 / 2014-12-09 17:05:12     


군산의 대표축제 시간여행축제가 2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드러나지 않은 공로자들이 여럿 있다. 그 중에 한 명인 이혜숙 씨를 만났다.

지난해 축제에 쓰일 근대 복장 중 앞치마, 두건 등 60여벌과 독립군의 한복이 필요한 상황, 축제 관계자가 그녀를 찾아왔다.

근대역사박물관 개관 때 박물관에 전시할 근대 한복이 필요한 데 예산이 없다고 해서 재료비만 받고 약 100벌을 제작했던 인연으로 추천을 받았던 것.

올해도 두 번째 시간여행 축제에 쓰일 근대 복장 망토와 남녀 한복 200여벌 정도를 재능기부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특히 올해는 한복이기는 하나 출연자들이 입고 벗기 쉽게 뒤 쪽에 지퍼를 달아 원피스 형식으로 만드느라 손이 많이 갔다.

그녀는 “행사 끝나고 “속 없다”는 소리도 듣고 몸살도 났지만 작은 재능이라도 사회에 환원한다고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 도와드리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돈을 따진다면 감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의 전통을 살리고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혼자 한 일은 아니예요. 저희 새이빛 회원분들과 함께 했죠. 도울 수 있을 때 돕는 게 살아가는 순리 아니겠어요. 혼자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니까요”

친정엄마를 닮아 손재주가 뛰어났던 그녀는 어릴 적부터 전통공예 등에 두각을 나타났다.

즐겨 하던 일이 직업이 되어 문화동 쪽에서 한복집을 운영하다 어느 해부터 천연 염색의 매력에 푹 빠져 지금은 성산에서 염색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큰 수리 없이 옛날 집 그대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절로 자아나는 체험장은 자연의 빛깔을  그대로 담아내는 천연 염색에 제격인 듯 보였다.

“나뭇잎 뿐 아니라 나무 심지, 줄기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요. 그것들을 삶아 흰 천에 물을 들이는데 염액의 양이나 직물에서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나오는 색이 다 달라요. 한복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항상 어떤 색이 나올까 설레는 과정이죠.”

내년 구암동산에서 열리는 삼일절 기념식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에 사용될 한복의 재능기부가 이미 예약된 상태, 우리네 자연을 닮은 이혜숙 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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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삭제 정희  2014-12-19 11:21:55
이혜숙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시간여행 축제가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근대시기의 의복으로 자리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독자한마디 삭제 설인  2014-12-19 09:27:24
선생님 같은 분이 있었기때문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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