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연 양

군산시 개정면이 집인 이 양은 지난 28일 방송된 도전골든벨 팔도최강전 전북편에서 도내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00여명의 우수 인재들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합 끝에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이 양은 이번에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150만원의 장학금 수혜는 물론 유럽 지식실크로드 해외연수 기회를 갖게 됐다.

가족 모두가 각 기관으로부터 ‘다독왕’에 뽑힐 정도로 책 읽는 가정에서 생활해온 이 양은 평소 문학서적과 비평서를 즐겨 보며 해박한 교양과 지식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양은 특히,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군산시 교육시책인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수강을 통해 부족한 학습능력을 보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성과는 곧 군산 교육의 위상과 명예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평소 학교성적도 상위권인데다 외국어말하기대회와 수학경시대회 등 각종 교내대회에 우수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이 양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성적도 우수하지만 화장실 청소와 같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봉사정신도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이세연 양은 “꾸준한 독서와 학교수업, 글로벌리더아카데미 교육으로 지식을 넓히고, ‘하면된다’는 신념을 갖다보니 도전골든벨에서도 만족스러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군산은 물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