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중인 유선우 시의원

군산시의회 유선우 의원(바선거구)은 29일, 제 15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지역경제와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군산소재 기업의 유통시장 구매지표조사와 영향분석 및 피해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군산시와 군산상공회의소에 강력 촉구했다.

또한, 지역 소모성 자재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 협의체 구성과 지역업체 제품활용 방안을 제시하라고 군산시에 제안했다.

유 의원의 이러한 제안은 새만금개발과 더불어 대기업유치와 협력업체 입주로 중소기업의 성장 및 지역발전을 기대했으나 현실적으로는 대기업의 지역 배려 부족으로 지역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제기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유의원은 “대기업에서 필기구, 복사용지, 프린터 토너 등의 사무용품은 물론 심지어 몇 백원짜리 면장갑도 본사를 통해 공급받으면서 관련 지역 업체들의 어려움이 이만 저만 아니다”고 지적했다.

유의원은  ‘지난해까지는 비록 소량일지라도 일부 업체들의 주문이 있었으나 올해는 이마저 모두 끊겨 업종폐쇄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지역 업체들의 고충을 제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더 이상 수수방관 할수 만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간경제에 공공기관이 개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차원에서 군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선우 의원의 이날 5분 발언은 비단 소모성 자재 뿐 아니라 지역에 입주한 일부 대기업들이 지역경제를 외면한 채 ‘나홀로 성장’만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따가운 질타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 및 시민들의 공감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