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면호 도의원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해 오는 2013년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나 외부 건설 회사들이 시공하면서 지역업체 참여율이 극히 낮다고 주장 했다.

문 의원은 “연결도로 공사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업체조차도 참여를 하지 못하는 것은 대형 건설회사의 횡포다“고 주장하고  도내에서 행해지는 대형공사에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 했다.

문면호 도의원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간 벌어진 공동조업수역지정, 해상경계조정, 금강호 해수유통 등 갈등 조정에 대해서도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와의 갈등은 결국 지역민의 생계와 직결된 만큼 전라북도가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고 문의원은 주장하면서 전라북도가 충청남도와의 갈등에 대해 사안별 대응책은 있는지 따져 물었다.

또한 문의원은 최근 고군산 군도 해역에서 발생한 김 황백화 현상으로 발생한 주민피해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질문을 했다.

김 황백화 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변산 위도해역까지 확산돼 어민들 피해액만 48억원이 추산되고 있다.

문제는 김황백화 현상이 발생한 이유가 용존무기질소 농도가 낮아져서 발생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발생했다는 것.

문의원은 김 황백화 현상은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도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김완주 도지사는 고군산연결도로 공사와 관련해서는 특수 장비를 제외한 바지선, 통선, 연락선 등은 지역업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월말 이후에는 외지업체 장비는 철수하고 지역 업체 장비를 투입하도록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그리고 도급업자가 협의할 것이다 고 밝혔다.

충청남도와 갈등을 겪고 있는 공동조업수역지정, 해상경계 조정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앞으로도 공동조업수역 지정이 관철되지 않도록 정치권과 군산시와 공조를 더욱 강화해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항백화 현상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는 용존무기실소 농도가 낮아진 원인이 불분명해 보상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나 3월 18일까지 피해를 파악한 후 농식품부 지원요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