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조합원들을 위해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과 복지시설 증대,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는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제14대 고종진 위원장(54).

 고 위원장은 4일 장미동 소재 복지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0년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신임 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해 찬반 투표에서 대의원 29명 전원 찬성의 압도적인 지지로 지난 13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각 하역사와 노∙사 상생의 원칙을 마련하고 노∙사 화합의 기틀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며, “아울러 앞으로 닥쳐올 복수노조문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일치 단결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고 위원장은 유관기관들로부터 축하 화환 대신 불우이웃돕기 성품(쌀)을 대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접수된 성품은 관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09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2010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