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원(바 선거구)은 10일 제1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개복동에 여성인권센터 건립을 촉구 했다.

여성인권 센터는 지난 2002년 1월 개복동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한 여성 14명을 기리는 한편 여성인권 의식을 재인식 시켜 주기 위해 필요한 사회 교육 시설이다.

박정희 시의원은 2002년 성매매 여성 14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2004년 성매매 방지법이 제정되었으며 지난해 11월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도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대법원 판결은 지자체가 성매매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는 것이 박 시의원의 주장이다.

따라서 군산시가 성매매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여성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여성인권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여성인권 유린의 현장이었던 개복동 그 자리엔 진흙탕 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나듯  또 다른 희생과 인권유린을 사전에 예방하고 여성들에 대한 보호, 지원할 수 있는 장소로 여성인권 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것이 박 시의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