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로그인 · 로그아웃 · 마이페이지 · 공지사항
최종업데이트일

2024년 07월 23일(화요일)

 

    
   
뉴스초점
학교 지진 매뉴얼 ‘있으나 마나’, 실제 지진발생시 무용지물
부안 지진때 학생 대피 안 지켜져, 군산교육청 미이행 학교 파악도 못해
 
한정근 기자 / 2024-06-14 10:58:35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군산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을 안전하게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전북 부안군에서 지난 12일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학교가 대피 매뉴얼을 이행하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유치원을 비롯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 재난업무 담당자에게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대피 매뉴얼을 발송했다.

현행 교육부 지진 매뉴얼의 경우 지진 발생시 흔들리는 동안에는 책상 아래서 몸을 숨기고 있고, 진동이 멈추면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건물 밖에서도 가방이나 손으로 몸을 보호하는 등 지진 발생 상황별로 다양한 매뉴얼을 지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지역 일부 학교는 지진 매뉴얼을 이행하지 않은 채 안전불감증으로 일관하고 있어 자칫 지진 발생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학생들에 따르면 실제 A학교의 경우 지진이 발생하자 일부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운동장으로 나가려하자 학교측은 그대로 교실을 남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부 학교가 지진 매뉴얼을 무시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로 너무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학교는 지진을 비롯해 태풍·집중호우 등 각급 재난상황에 대비해 수많은 훈련을 실시해왔지만 정작 실제 상황에서는 대피는커녕 매뉴얼조차 이행하지 않는 등 지진 매뉴얼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이번 지진을 보듯이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로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각급 학교 지진 매뉴얼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도 해당 학교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마련되지 않아 매뉴얼이 무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 학부모는 지진 발생시 학교측이 대피 상황에 대해 교육청에 보고하거나 또는 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대해 파악에 나서는 등 매뉴얼에 대한 보다 세밀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현재 군산교육청은 학교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인명 및 시설피해, 학사 조정 여부만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지진 매뉴얼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군산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한 학교들은 지진 발생이 발생하자 안내방송을 통해 일제히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일사분란하게 대피시키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뉴얼을 이행해 대조를 이뤘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 저작권자 군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스팸방지코드를 입력하시면 결과를 표시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독자한마디 삭제 학부모  2024-06-14 17:13:45
이번 지진이 군산에서 발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학교에선 선생님들이 부모이자 보호자입니다
제발 안일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항상 유념해주세요~
 
 
 
 
 
 
 
 
 
 
  회사소개독자위원회광고안내신문구독신청개인정보처리방침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