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군산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군산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경제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18일 채 전 국회의원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때 군산은 현대중공업과 GM대우 등 대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경제호황을 누렸다”며, “하지만 이후 경기침체 직격탄으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정치와 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데, 군산의 정치와 행정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제와 정치 모두 퇴보하는 군산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살기좋은 도시를 위해선 문화와 복지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채 전 의원은 “군산에서 많은 청년들을 만났고, 대부분 청년들이 문화와 복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결국 이들에게 일자리가 만들어져도 일상생활을 행복하기 영위하기 위해서는 즐길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애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들이 편안한 도시, 장애인들도 차별을 느끼지 않는 도시를 위해서는 복지가 더 필요하다”며, “군산의 경우 문화자산이 풍부한 반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만큼 이제는 다른 관점과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채 전 의원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호기를 맞은 만큼 군산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채 전 의원은 “새만금에 많은 기업 투자로 인한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고, 이러한 일자리가 오랫동안 유지되기 위해서는 산업정책과 기업유치에 맞물려 일자리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유능함, 경제 및 일자리 전문성을 갖춘 일꾼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군산 관광정책에 대해선 군산만의 문화에 대해 매력을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새로운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 전 의원은 “십수년 만에 군산출신 도지사를 배출했고, 군산이 전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군산의 일꾼은 전북과 중앙정부, 기업과 합리적으로 소통할 자세와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채 전 의원은 군산과 김제 새만금 관할권 분쟁에 관해선 “새만금 신항만은 당연히 군산 몫”이라며, “군산-김제가 갈등 분쟁지역으로 비쳐질 경우 정부가 예산 지원을 안 해주는 근거를 제공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통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채이배 전 의원은 지난 8월 말로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사직하고, 오는 23일 채이배 공인회계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