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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으로 선정되었으나 활성화계획 변경 등으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던 해신동 1구역 도시재생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해신동1구역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50억 원(국비150억, 도비 25억, 시비75억원)을 투입해 해산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해망굴과 폐철도 등을 활용한 문화인프라와 야간 콘텐츠 확충, 지역풀뿌리 경제조직을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그간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해산물 융복합 클러스터는 혁신성장센터, 해양수산복합공간, 해산물 특화단지·가동센터, 건어물 판매센터를 아우른다.

혁신성장센터는 지상3층 건물로 창업교육 및 혁신공간으로 조성되며, 이곳에서는 해산물 특화축제와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 개발, 해산물 장인 요리교실 및 경연대회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해산물가공센터에서는 해산물을 이용한 야시장도 운영될 계획이다.

문화클러스터의 거점시설로 문화파크가 2층 건물로 신축되며, 이곳에서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공연 및 예술제 등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철길공원이 조성되며 근대식열차 2대가 철길공원에서 째보선창이 운영되고, 근대역사박물관에서 해산물가공센터까지는 자율주행셔틀 1대가 운행한다. 인근에 바다정원도 조성하며, 경관주차장과 야간경관조명 조성사업이 시행된다.

마지막으로 지역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관광전문가 양성교육과 해망터널 명소화사업, 관광서포터즈 운영, 통합브랜드 개발 등과 함께 주민역량강화사업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먼저 오는 3월 해망굴 명소화사업이 착공하며 4월 문화파크 조성공사 착공, 6월 해산물 가공센터 착공, 10월 경관주차장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항구도시로 널리 알려졌으면서도 정작 해산물 특화나 워터프론트 확보에는 미비했던 군산시였던 만큼 해신동 도시재생사업이 그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