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에서 2차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시민이 전체 인구의 5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이상증상으로 판정돼 보상을 받은 건수가 30건으로 조사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20만1506명으로 접종률 75.88%, 접종 완료자는 13만2154명으로 접종률 49.76%를 기록하고 있다. 군산 시민 두 명 중 한 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병원을 찾은 건수는 2,036건이며, 병원에서 이상반응이라며 신고를 접수한 건수는 374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질병관리청에 신고하며 기초조사와 역학조사(중대한 이상반응 시)를 실시해 인과성이 있는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접수된 피해 사례 중 30건에 대해 보상이 완료되었으며, 82건이 신청 기각, 나머지 292건은 서류 심사 중이다. 보상은 진료비와 정액 간병비(1일 5만 원), 장애인 일시보상금, 장제비 등 이며 응급실 내원 시 코로나19 검사 관련 본인부담금도 보상이 가능하다.
다만 이상반응 인정이 안 된 중증 환자의 경우 질환 진료비 1인당 최대 1000만 원이 지원되기도 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