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수송동 신미장교와 미장교 구간의 천변 산책로 단절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착공한 ‘경포천 산책로 언더패스’ 공사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신미장교(홍익돈가스 옆)와 미장교 일원의 단절된 산책로를 잇기 위해 교량 하부의 노면을 정리한 후 배수공 및 PC박스를 설치한 후 포장 및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5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내달 초 완공 예정이다.

현재는 경포천 일대 산책로가 미장로(신미장교 주변) 등 주요 도로변 교량 통과지점에서 끊겨 있어 산책 나온 시민들이 교통신호등을 기다리는 등 운동 집중도가 저하되거나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대두돼왔다.

그러나, 언더패스 공사가 마무리되면 우기철이 아닌 평상시 교량 하부에 개설된 산책로를 따라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져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심 주민들의 힐링공간인 경포천 일대 산책로가 단절돼 그동안 다소 불편이 야기됐으나, 언더패스 공사가 끝나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여건에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종대 시의원은 “경포천은 미장·수송동 주민들의 허파와 같은 힐링 공간인 만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언더패스 공사 추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천변에 벤치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많이 보강하는 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