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관광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군산시가 연말을 두 달이나 앞둔 현재 올해 목표로 삼았던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말 기준 관광객 수는 317만 명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 방문자 184만 명에 비해 72.4% 증가한 수치로 이중 고군산군도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 86만6959명에서 올해 144만7339명으로 66.9%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산시의 발표에 따르면 관광객 유치로 총 1,800여억 원의 소비지출 경제효과(전북연구원, 2015 전라북도 관광객 실태조사 중 군산시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금액 5만7,042원)가 발생했다.

반면, 시간여행축제와 군산야행 등 시가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대표관광지인 근대역사박물관 76만1186명(2016년 86만923명, 11.5% 감소), 철새조망대는 2만1183명(2016년 5만1982명), 청암산 오토캠핑장 1만3144명(2016년 1만7558명), 지스코 5만364명(2016년 5만8923명) 등은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감소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군산군도의 관광객 증가는 올해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륙도 일부 개통 효과에 따른 것으로 시가 300만 관광객 달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시간여행마을과 철도마을 등의 관광객 감소 대책 마련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는 앞으로 내년 1월 고군산연결도로의 전면적인 개통에 대비해 공격적인 고군산관광의 홍보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전북 토탈관광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배후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축제콘텐츠의 개발을 통해서는 관광객들의 만족도에 한층 더 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관광광역화를 위한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민관관광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우수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육성함과 동시에 다각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쳐, 하루 더, 한 번 더 찾을 수 있는 떠오르는 관광도시 군산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300만 관광객 달성은 급변하는 관광패턴과 수요 변화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군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마케팅과 관광콘텐츠 개발로 대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300만 관광객을 넘어 5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관광종합계획 수립과 추진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