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연결도로 개통을 앞두고 섬 지역 주차장 등을 조성할 수 있는 매립주지가 확보됐다.(사진 위는 장자도, 아래는 무녀도 매립대상 부지)

군산시는 그동안 어항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산연결도로 종점부인 장자도항과 기착지인 무녀1구항에 대한 매립계획을 수립하고 수 차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반영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요청안은 지난달 25일 해수부 주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어항개발을 위한 매립 근거 확보는 물론, 과거 1972년 (구)어항법에 따라 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어업활동 지원시설과 여객운항 등을 위한 선착장 확충 과정에서 우선 개발논리에 따라 불법 조성된 매립지를 양성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장자도항은 1만1500㎡, 무녀1구항은 8900㎡의 신규 부지를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도서 내 주차시설 부족으로 크고 작은 민원이 제기된 상황에서 장자도항에 100면 이상, 무녀도항에 200면 이상의 주차장 설치가 가능해져 도서지역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연결도로 완전개통 시기에 맞춰 사업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매립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매립지조성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본격적인 어항개발에 착수하여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명품관광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