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달 7일까지 환경영향평가 결론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을 담은 추가용역 결과가 지난 7일 새만금지방환경청에 제출됨에 따라 처리 여부에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제출한 추가 용역 결과는 지난 5월 하순 새만금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내용의 보완을 공식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백석제에 병원을 건립할 경우 기상 변화여부 및 동물상 환경변화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식물상 조사 결과 독미나리는 원형보전 및 대체서식지 확보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왕버들은 원형보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물고사리와 각시수련 등의 식물은 개체가 발견되긴 했으나 개체수 및 식물의 특성상 이번 환경영향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왕버들군락지는 원형보전지역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조만간 관련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후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6일까지는 군산전북대병원 환경영향평가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는 환경청이 요구한 사안들을 최대한 충실히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만큼 의료환경 개선을 간절히 희망하는 군산시민들의 바람이 잘 반영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이 새만금지방환경청 심의를 통과하면 군산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전북도에 도시계획심의 결정 요청을 하게 된다.

이에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최종 처리 결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심의를 통과하면 군산전북대병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독미나리 이식 및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총 10만328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5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의료시설로 신축될 예정이며,  전북대 1720억원, 국비 583억원, 시비 260억원 등 총 2563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 개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