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문동신 시장 민선6기 1주년 기자간담회 광경

문 시장은 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6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군산전북대병원, 페이퍼코리아 부지 대형아웃렛 입점, 새만금송전선로 공사 등 3대 현안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언급했다.

문 시장은 우선, “어려움에 직면한 이들 3대 현안 문제는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 이다”고 전제한 후 “앞으로 최대한 시민과 대화해서 이들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는 꼬여있는 현안 문제의 해법을 시민들로부터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향후 소수의견을 청취하되 다수 시민들의 중론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군산전북대병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새만금환경청의 보완요구에 대해 시 나름대로 조사 및 대안을 모색중에 있다”며 “최근 전북대병원 간부들과 대화한 결과 군산전북대병원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으며, 환경성 문제도 병원측과 지속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전북대병원을 군산시민 중심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단체에서 반대하는 것을 (나는)참을 수 없다”며 “환경도 중요하지만, 군산시민들의 생명도 중요한 만큼 서로 상생하는 쪽으로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퍼코리아 부지 내 대형아웃렛 입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전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해온 사항을 존중하려 한다”며 “현재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인 만큼 더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문 시장은 특히 아웃렛 입점문제에 대해 동부권주민들과 페이퍼코리아 직원 및 가족, 일반 시민들을 중심으로 찬성의견이 많은 만큼 정확한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송전선로 민원에 대해서는 “대안노선 관련 미군동의 등을 전제로 협약을 체결한 부분이 있는 만큼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시장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문 시장이 민선6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군산전북대병원에 대한 더욱 강력한 추진의지를, 대형아웃렛 입점은 반대의견 뿐 아니라 찬성 등 보다 폭넓은 의견을 고르게 수렴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한편, 문동신 시장은 이날 "잠자기 전에는 3대 군산 현안사업에 대한 생각이 주야를 가리지 않고 떠나질 않는다.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현안 사업으로 복잡한 심경에 처해 있음을 짐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