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회기 중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의 불출석이 잇따르자 불쾌감을 드러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제2차 추경예산안 심의 안건이 상정된 지난 제 181회 임시회 기간 중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9명이 불참계를 제출하고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된 불참사유는 출장, 병가, 연가 등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일단 사전에 계획된 해외출장이나 갑작스런 질병 등으로 부득이하게 의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상황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회기중에 불참계를 제출한 간부 공무원이 9명에 이르는 것은 의회를 경시하거나 집행부 스스로 상정된 안건의 중요성을 격하시키는 것으로 밖에 판단할 수 없다며 못마땅하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김영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지난 18일 임시회 본회의 추경예산안 심사보고에서 “의회 기간에 너무 많은 간부 공무원들이 연가나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회기중 특히 살림살이와 관련된 예산심의 중에 9명이나 되는 간부 공무원이 불참하고, 부실한 답변을 한다는 것은 (공무원들이)살림살이를 포기한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며 집행부를 향해 불만 수위를 높였다.
그동안 시의회 안팎에서는 의원들의 평소 자료요구 및 상임위 답변 과정에서 집행부가 소극적으로 일관하거나 충분한 자료제출을 꺼리는 등 형식적인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며 불만여론이 대두돼 왔다.
때문에 이날 본회장에서 예결위원장의 강도 높은 지적은 집행부에 대한 의회 차원의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시각과 함께 향후 이를 바로잡고 의회 위상을 세우기 위한 의회의 대응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영일 위원장은 “부득이한 경우에 간부공무원들이 의회에 불참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가 최소 인원에 그치지 않고 다수에 이르는 것은 이유야 어찌됐든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만큼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집행부 차원의 자성이 필요하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이 부분을 예의주시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7대 의회 초반부터 집행부에 대한 불만여론이 공식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의 보다 철저한 대 집행부 견제논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누가 봐도 고의적인 것이 표시나네요.
창원시에서도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시의원이 계란세례로 조금은 공무원들이 자존심때문이라도 그럴 수도 있지만
군산시는 시장님이 항상 시의회를 동반자로 보기보다 3선으로 조금은 아랫부서로 여기는 것 같아 이런 해동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시장님부터 동등한 동반자로 여기셔야 합니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음 시장이 누가되어도 초선일텐데 그때는 시의원 쪽으로 힘이 기울일텐데 지금부터 동등하고 동반자라는 민주주의 정신을 실천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공무원들 시장님의 언행 엄청 무서워하잖아요
아는 사라ㅁ은 다알고 있는 것이지만요.
공무원매너리즘사회2014-09-30 01:21:45
고의적으로 단체 행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공무원들의 매너리즘과 연금정책변화로 이러한 행동으로서 시민을 무시하고 있는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