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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머무는 군산 역할 ‘한 몫’

2023-11-16 09:56:23

 

자기신청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지원 호응

 

 


 

군산시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을 통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시선을 끌고 있다.

시는 일찍부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을 설립해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가 교육 때문에 군산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의미가 더욱 소중해지면서 지역 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장학금은 모두 3가지로 여느 장학재단의 장학금과는 결이 다르다. 

성적우수자 대신 성적향상자를 선발하고, 다양한 예체능 분야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스스로 장학금을 구상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성적향상봉사 장학금은 학교장 추천으로 군산지역 고등학교 2학년 200명에게 주는 장학금으로 직전 학기 대비 성적향상률이 높은 학생 각 30만원씩 지급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닌 열심히 노력해서 성과를 거둔 학생을 응원하는 장학금이다. 

예술․체육․기능․상업분야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원한다. 

개인 최대 180만원, 단체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고, 국가대표나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경우 특별장학생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2023년에는 발레, 피아노, 한국무용, 레슬링, 요리, 여자야구 국가대표 등 군산 출신 학생이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가 더욱 다양해졌다.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는 자기신청장학금은 중학교 2학년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관심분야에 대한 탐구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탐구지원관이 계획을 검토하고 10만원의 탐구경비를 지원한다. 

첫 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948명이 참여해 자기주도적인 진로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이다. 

재단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해 협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문화탐방도 추진했다. 

지난 7~8월에는 고 1·2학년 97명이 4팀을 이뤄 일본과 베트남, 2개국 4개 도시를 다녀왔다. 모든 참가학생이 정해진 일정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8~9명의 소그룹이 탐방 전에 사전모임을 통해 자유 활동주제를 결정하고, 이동수단, 탐방장소, 탐방과제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했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협업하는 힘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재단은 자존감을 가지고, 배움에 의욕적인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초등 저학년은 기본적으로 읽고 셈하고, 쓰는 능력이 계발되는 중요한 시기로, 또래보다 배움이 더딘 학생을 발굴해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전문선생님과의 1:2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기초학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학원비 걱정을 덜어주는 ‘마중물스터디’는 재단과 군산 내 학원이 협업하는 사업으로 초6~중학생이 마중물 가맹학원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을 수강하면 월 최대 15만원의 학원비를 재단에서, 학원비 40%는 학원에서 지원한다. 

중고등학생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길을 열어두고 있다. 

진학로드맵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비교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생활기록부 관리, 학습전략수립, 면접실전대비 등 전문 진학컨설턴트가 1:1 상담을 통해 진로진학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컨설팅에 참여한 학생은 375명으로 도움을 받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재단에서는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군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라며 “지역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학부모와 학생, 교사, 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재단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9월부터 재단이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자체 평가하고, 사업 보완방안을 마련하는 TF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색하고,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의 흩어져있는 교육자원을 활용한 진로탐색, 학업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우리 지역 교육에 대해 토론하는 시민참여형 교육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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