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무인화 위기에 처한 도서지역 죽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사업’을 추진한다.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총사업비 9억원 중 국비 6억 3천만원을 지원받아 죽도 생활인프라 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 죽도는 바다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인 삼치 파시가 열릴 정도로 주민이 거주했으나 접안시설, 생활용수 부족 등으로 상주 주민이 점점 줄어 현재는 14명만이 살고 있다.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사업’은 오는 8월부터 도서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수도시설을 우선 정비해 부족한 생활용수 문제를 해결하고, 접안 및 호안시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연차별 사업을 추진한. 

구체적으로 2024년 안전 및 편의시설, 2025년 접안시설, 2026년 호안시설 등 인프라 시설물을 구축해 안정적인 도서생활 정주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도서(죽도) 인구소멸 방지 및 국가적 작은섬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죽도의 접안시설, 생활용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여 살기 좋은 죽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