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면 일원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방류수역 수질 보전을 위해 추진 중인 ‘성산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의 토지보상 협의가 완료돼 상반기 중 착공된다.

지난 2019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신규 반영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하수처리장 1000톤 규모 1기 설치, 하수관로 40.7㎞ 신설, 배수설비 850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토지보상 협의가 지연돼 공사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토지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 노력으로 수용대상 토지 5,323㎡에 대한 최종 협의가 완료됐다.

하수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토지보상협의 추진 시 혐오시설이란 인식과 님비현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따랐으나 이번 토지보상은 성산면의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토지주의 통 큰 결단이 착공으로 이어지게 됐다.

하수처리시설은 공사 기간만 2년 정도 소요되고 시운전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오수를 유입시키는 만큼 처리장 착공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시는 보상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상반기 중 본격 착공하여 각 가정집 배수설비 공사를 통한 정화조 폐쇄 절차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 공사는 주민의 보건위생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하수도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