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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민선8기 강임준 군산시장 취임사

2022-07-01 12:01:20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여러분!

 

저는 오늘 27만 군산시민 여러분 앞에 엄중한 책임감과 겸허한 마음으로 민선 8기 군산시장에 취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27만 군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소상공인, 

취업을 못한 자녀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 부모님,

자녀를 돌보느라 발을 동동 구르며 출근해야하는 직장맘,

하루하루 외롭게 보내시는 홀몸어르신들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 및 소외계층들!

 

제 손을 두손으로 꼭 잡아주시던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 어린 손길이 제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까지 그 온기가 제 마음 속 깊숙한 곳에 남아

군산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희망과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민선7기에 취임했던 4년 전을 떠올려 봅니다.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이듬해 5월 한국GM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1만여명의 우리이웃, 동생, 조카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 고향을 떠났습니다. 

 

전북의 경제수도 군산경제는 모래성처럼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군산시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전국 최초로 고용위기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동시에 지정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 군산 시민들이 느꼈던 정신적 충격과 상실감

그리고 위기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그렇게 저는 민선 7기를 시작했습니다. 

 

취임 직후 군산을 지키고, 

군산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챙겨나갔습니다.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많은 상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거리를 누볐고, 현대중공업 재가동과 GM부지 활용을 위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를 수없이 찾아다니며 대안을 제시하고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군산 발전의 토대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시민들의 절박한 소망을 다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를 이 자리에 다시 보내주신 것은 군산 발전을 열망하는 

시민의 바람이자, 군산의 재도약을 기대하는 시민여러분의 간절한 성원이라는 것을!

 

또한 군산 시정을 다시 한번 바로 세워달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27만 군산시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민선7기 군산시정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시가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당시만 해도 

어느 누구도 군산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감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위기의 골목상권은 군산사랑상품권과 배달의명수, 

동네문화카페를 중심으로 대기업 자본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자립형 순환경제로의 체질 개선을 이뤄냈고,

 

한국GM이 떠난 자리는 군산형일자리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새만금에는 세계 최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112만평 규모의 RE100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SK 등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기틀도 마련돼가고 있습니다.

 

중고차수출복합단지와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산업과 같은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유망한 블루오션 사업들도 

군산에 새롭게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신공항과 새만금신항, 새만금신항인입철도 등

글로벌 물류산업의 핵심인 복합물류 트라이포트도 

2028년 완성이 가시화 되어 군산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새길도 열어냈습니다.

 

군산의 가장 큰 아픔이자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올해 2월 재가동 협약을 성사시켰습니다.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된 이후 

4년 5개월만에 이뤄낸 우리 모두의 눈물겨운 결실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고용위기와 산업위기, 

코로나19라는 삼중고의 어려움 속에서도 

27만 군산시민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냈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시민여러분!

 

하지만 저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민선 8기는 현재의 위기를 뛰어 넘어 경제 뿐만 아니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도약의 원년을 열어야만 합니다.

우리 스스로 군산을 전북의 중심축이자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새만금의 관문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더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민선7기에 추진했던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은 예측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정부 SOC 예산은 갈수록 줄어들어 국가예산 확보 또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어려운 주변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 

군산 발전의 핵심 사업들을 완수해야하는 

두 개의 과제가 동시에 주어져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민선 8기는 그동안 다져온 군산경제의 자립기반과 

미래 산업으로의 개편을 더욱 강화하고, 

그 기반 위에 교육, 문화, 관광, 안전, 복지 등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특히 다음과 같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영유아부터 초·중·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군산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교육환경이 좋아져야 합니다. 먼저 군산형 공공앱 2탄인「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를 개발해 무상 공공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소년 자기계발연수비, 초등학생 문화페이 지원 등을 통해 자기계발과 진로체험 기회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아울러 어린이 체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은파호수공원에 「어린이 상상도서관」을 건립하고, 2만평 규모의 새들공원에「어린이 숲놀이터」도 새롭게 조성하겠습니다.

 

임기내 1만 5천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시내버스 무상교통을 실현하여, 공교육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 부담도 덜어드리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둘째, 시민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비전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민선 7기가 전기차, 재생에너지, 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 등 미래 산업의 기초를 다진 시기라면, 민선 8기는 시민이 체감하는 본격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는 시기가 되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군산이 전국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자체 생산모델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2024년까지 총 5,412억원을 투자해 연간 32만대 전기차 생산과 1,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전북연구원 군산형일자리 분석 : 경제적 파급효과 11조 4,671억원, 취업유발효과 36,899명

 

또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함께 5천억원 규모의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를 군산항에 구축하여, 일자리 3,000개를 새롭게 창출하고 연간 4,6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유망 강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으로 육성하고, RE100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기업 유치를 통해 군산의 청년들이 군산에 머물 수 있는 일자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셋째, 청년의 꿈과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창업수도 군산을 만들겠습니다.

 

군산의 젊은 청년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인생을 설계하며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청년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또한 초기 창업의 종잣돈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의 단계별 성장을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청년펀드 10억원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내집 마련 불안을 덜어드리기 위해 저렴한 임대료의 청년임대주택을 100세대 이상 건립하는 등 우리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넷째,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군산만의 관광브랜드를 집중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023년까지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연육교를 완공하고, 

무녀도 일원에 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를 2024년도까지 구축하여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과 연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거점단지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원도심 일원의 수제맥주체험장 및 월명산 전망대, 동백대교 경관과 연계한 상상포차, 해망굴 문화재생 프로젝트, 내항일원 친수공간 조성과 문화예술인 한달 살기 등을 추진해 군산만의 관광 브랜드를 창출하고, 2023년 문화도시 선정으로 군산의 문화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다섯째, 농어민 소득을 높이는 농·수산 식품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쌀 의존 군산농업의 전환을 위해 대규모 원예생산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강소자립농 2,000여명을 육성하고, 내항 및 원도심 일대에 식품산업 및 먹거리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산 먹거리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겠습니다.

 

수제맥주처럼 수제청주도 부활시키는 등 농수산업 기반 군산로컬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 먹거리 관광산업과 연계한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새만금수산가공종합단지를 구축하여 

수산식품연구센터 및 30여개의 가공 공장을 유치하고,

밀키트 등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이 생산·판매될 수 있는 동북아 수출 거점 종합단지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이와함께 새만금 농생명부지에 100만평 이상 규모의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해 수산가공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이뤄나가는 등 군산 수산업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가겠습니다.

여섯째 군산사랑상품권, 배달의 명수로 지역상권을 

살리는 순환경제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민선 8기, 4년 임기내 군산사랑상품권 1조원 발행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고,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와 연계한 군산형 안심물가제를 시행하여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분배될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확대, 다양한 e-커머스 상거래가 가능한 종합몰 구축,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육성을 위한 별도의 기금 조성 등을 통해 골목경제의 버팀목인 4만여명의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규직과 비정규직, 젊은이와 어르신, 사회적 약자 등 

 

서로 다른 삶의 조건에 놓여는 있지만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군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1,600여 공직자 여러분!

 

인간의 풍요로움은 고난을 극복하는데서 온다고 합니다.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를 하지 않는 능력과 넘어지지 않는 강함이 아니라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는 지난 4년간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고난을 이겨내왔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경험과 지혜도 얻었습니다.

 

이제 27만 군산시민,

그리고 1,600여명 군산시 공직자분들과 함께 

군산의 풍요로운 미래를 열고자 합니다.

 

앞으로 주어진 민선 8기 4년 동안 

27만 군산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아, 

 

서로 화합하고 힘을 모아

군산경제 재도약에 제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완성을 위해

다시 뛰는 군산!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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