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기호1번 박덕하 후보, 기호2번 송철 후보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위원장 후보로 박덕하(전산6급) 계장과 송철(공업6급) 계장 등 2명이 등록을 마쳤다.

박덕하 후보는 이재광(행정 7급) 주무관, 송철 후보는 김성우(시설7급) 주무관을 각각 사무처장 런닝메이트로 손을 잡고 본격적인 조합원 표심 공략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147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기호 1번 박덕하 후보는 “지난 5년간 4대 노조 봉사국장과 5대 노조 사무처장 직무를 맡으면서 연금투쟁, 성과연봉제 무력화 투쟁, 공무원 정치기본권 쟁취 등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정책 저지를 위해 다양한 대정부 투쟁에 동참함으로써 상급단체 등과의 연대의 힘을 키웠고, 시 집행부를 상대를 세 차레에 걸친 단체교섭과 노사협의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108개 조항의 단체협약도 이끌어 냈다”고 준비된 후보 임을 강조했다.

이어 “위원장에 당선된다면 조합원들이 아픈 마음으로 위원장을 찾아오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설혹 아픔을 당한 조합원이 발행한다면 그 아픔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후보는 주된 공약으로 ▲악성 고질·부당 민원으로부터 조합원 인권 보호▲전보 희망 등 인사관련 조합원 고충 처리지원 및 인사제도 개선▲장기재직 특별휴가 일수 확대 등 조합원 후생복지 개선▲공로연수 조합원 조합비 감면 등 노동조합 운영체계 정비▲공노총 등 상급단체와의 연대투쟁 강화 등을 내걸었다.

기호 2번 송철 후보는 “세계 정세가 급변하듯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도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힘입어 노동조합 변화의 선봉에 서기위해 출마를 결심한 만큼 ‘새로운 시작, 바꿔야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노동조합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침묵만으로는 바꿀 수 없는 만큼 조합원들이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주된 공약으로 ▲매년 1회 전문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감사 등 노동조합 회계 투명한 공개▲조합원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작동하도록 역량 집중▲상급자 부당한 지시 및 악성민원으로부터 조합원 권익보호▲노조간부 워크숍 예산 최소화 및 노조비 요율인하 등 노조비용 효율적 운용▲행정과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상생 앞장 등을 제시했다.

군산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안정과 변화 중 무엇을 선택할지 여부에 따라 후보들의 득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