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가 쌀 수급안정 및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8년부터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논에 벼 대신 조사료, 풋거름작물, 두류 등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면적 당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군산시의 계획면적은 총 278ha로 ha당 평균 327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총 9억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사업참여자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최소 1회 이상 벼를 재배한 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1,000㎡)할 의향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또는 법인)이다.

재배대상 품목은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다. 단, 2018년과 2019년에 마늘, 영파, 감자, 고구마로 참여했던 농가는 올해도 동일한 품목으로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은 조사료는 ha당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은 270만원, 두류는 255만원, 휴경은 210만원이며, 올해 시행되는 공익직불금 미지급 농지는 2019년 지원단가(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듀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로 확정됐다.

사업신청은 배정예산(면적) 초과 시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 및 약정서를 작성한 후 마을 대표의 확인 날인 또는 서염을 받아 오는 6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 후 국립농산품질관리원 약정이행 점검을 거쳐 12월 중 지급될 계획이다.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하여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사료 및 쌀 이외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