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욱(왼쪽 두번 째) 군산시부시장이 김병래(왼쪽 세번 째)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초소를 방문해 빈틈 없는 방역근무를 당부했다.

지난달 17일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로선 전북지역 위험이 크지 않지만 잠복기 및 차량에 의한 전염 등의 위험이 한층 고조되면서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돼지 사육지역 충남과 경계지역인 금강하구둑(서천→군산)에 거점 방역초소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2개소의 거점 방역초소에서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꼼꼼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의 날인 지난 1일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내 가축방역상황실을 비롯해 동우 앞·금강하구둑 거점소독초소 등 주요 방역관련지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18호 태풍 미탁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비와 바람 등을 핑계로 한 축산농가들의 안일한 방역태세, 방역초소근무자들의 근무태만 등 방역에 소홀하지 않도록 독려 했으며, 태풍 이후 비로 인해 쓸려 내려간 소독약 및 생석회 등에 대한 대책마련 등을 주문했다.

밀집사육단지인 서수양돈단지의 이동 통제초소 운영에도 각별히 신경 쓰도록 지도했다.

김병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정력을 총 동원해 철저한 사전대응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양돈농가에 1일 2회 철저한 소독과 예찰, 외부인과의 접촉 최대한 자제, 양돈농장 외국인근로자 고향방문 및 발생국 여행 자제, 축산농가 모임 전면 금지  등 ASF 예방에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