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 동문 야구단(감독 석수철·상일고 야구부 지도감독)은 지난 14일 천안 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16강전에서 경북고를 상대로 15대2 3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날 군산상일고 동문 야구단은 우천 관계로 앞선 게임들이 지연되면서 당초 3시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4시30분이 돼서야 진행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우려도 잠시,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군산상일고 동문 야구단 타선이 불을 뿜었다.

1회에만 김성주, 이우인 선수가 홈런 2방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장단 8안타를 폭격하면서 8점을 선취하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이후 경북고가 반격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철옹성 같은 마운드가 든든하게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문용주-김유석 선수가 차례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팀 타선을 봉쇄했고,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군산상일고 동문 야구단은 디펜딩챔피언의 위상을 지키고자 대회 전 전력 보강에 힘썼다.

지난 대회 인기에 힘입어 전국 명문팀들이 올해 대회에 참가함에 따라 김유석, 노원만, 이우인, 백동현 선수를 보강함으로써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원년 우승을 이끌었던 최지원, 김도훈, 이승우, 이한솔, 김성주, 김동현, 문용두, 정기석 등이 다시금 합류하면서 환상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편, 군산상일고 동문 야구단은 오는 21일 오후 1시 천안 북일고 야구장에서 동산고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