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육상연맹(회장 송공섭)에 따르면 현재 군산을 찾은 실업 육상 선수단은 남양주시청(지도감독 김흥수), 나주시청(지도감독 홍순석), 영동군청(지도감독 황재현)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선수단 규모는 약 30여 명으로, 이들 선수단은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자 지난 4일부터 4월 말까지 두 달간의 일정으로 군산을 방문했다.

또한, 다음달 9일 개막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군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코스 적응훈련과 함께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들 선수단은 월명종합주경기장을 비롯해 군산대학교,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청암산 등지에서 런닝훈련과 웨이트훈련을 소화하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들이 전지훈련장으로 군산을 찾은 이유는 군산시육상연맹 송공섭 회장과 서채원 군산시청 육상팀 지도감독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덕분이다.

이들은 타 지역 육상 선수단이 방문할 경우 지역 육상 경기력 향상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유치 활동에 노력했다.

전지훈련 육상 선수단도 필드와 공원, 산을 보유한 군산의 훈련 환경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 뛰어난 맛집과 다양한 숙박 업소 또한 전지훈련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선수단은 내년에도 시즌 개막에 앞서 군산에 다시 전지훈련차 재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군산이 전지훈련장으로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체육인들은 군산이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전지훈련지로서 적극 스포츠마케팅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나아가 전지훈련 메카 도시인 해남, 남해군 등처럼 전지훈련팀 지원책 마련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공섭 군산시육상연맹 회장은 “타 지역의 경우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서고 있다”라며, “군산도 좋은 스포츠 훈련 환경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