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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조정부(지도감독 유은경)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19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군산 금강하굿둑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총 65레이스의 경기로 치러졌으며, 전국 53개 팀 3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힘찬 물살을 갈랐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 연기에 따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 대거 참가해 최상의 기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시청 조정부는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종합점수 56점으로 준우승 송파구청(39점)을 제치고 종합우승 기쁨을 누렸다.

금메달은 여대 및 일반부 싱글스컬에 출전한 정혜정 선수가 8분4초6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팀 박지윤은 8분31초67로 3위에 입상했다.

이와 함께 김소영은 경량급싱글스컬 부문에 출전해 8분26초28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영래-정혜정-김채연-채세현은 쿼드러플스컬에서 6분55초63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영래-김채연 조는 무타페어에서 7분58초52로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김소영-채세현 조는 더블스컬 부문에서 7분43초1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선수들은 홈 그라운드 이점과 동시에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한 결과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청 조정부는 김소영, 김채연, 박지윤, 정혜정, 채세현 선수가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서준석 체육진흥과장은 “군산시청 조정부는 전국 최고의 팀윅을 자랑하며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도 많았으나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청 조정부는 지난 1994년 창단 이래 매년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꾸준히 거두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