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출신 조계현 KIA타이거즈 수석코치가 신임 단장에 선임됐다.

 KIA 타이거즈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계현 수석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허영택 전임 단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장 출신 단장을 선임한 것이다.

 조계현 신임 단장은 군산남중-군산상고-연세대를 졸업하고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팔색조 투구로 다승왕에 오르면서 통산 126승을 따냈다. 삼성과 두산을 거쳐 선수생활을 마감했고,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IA 구단은 최근 현장 출신 단장이 추세로 떠오른 가운데 향후 짜임새 있는 미래의 전력 구성과 육성을 위해 조 단장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조계현 신임 단장은 “선수와 코치생활을 하면서 프런트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우선 현장과 프런트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당장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지원하겠으며, KIA의 미래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