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년 간 군산시민문화회관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운영자를 찾기 위한 운영자 선발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시민문화회관은 국비 50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노후 시설과 설비 교체 등 리모델링을 진행한 후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운영은 민간운영자가 지자체 보조금 없이 공공소유의 건축물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민관협력형(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형) 도시재생 운영모델로 현재 운영자와 설계자를 선정 중이다.

이번 운영자 선발대회는 공모에 제출된 두 팀의 기획안을 실제로 구현해 시민들에게 직접 평가하도록 하는 일종의 사회실험형 선정평가이다.

시민들이 ‘어린이 팝업놀이판, 반려_사진관, 공간 탐색 퍼포먼스 등 두 응모 팀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그동안 딱딱한 공공기관의 획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벗어나 현장에서 사회실험으로 보여주고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문의는 건축공간연구원 아우리(044-417-982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