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영광의 수상자와 최기석 교장(맨 오른쪽)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최기석) 학생들이 지난 2일 열린 I-top 전국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생산성본부회장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서비스경영능력 자격증 시험에서도 3학년 36명 응시해 34명(95%)이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I-top 전국 경진대회는 ICT 활용능력과 디지털 마인드를 겸비한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개인의 생산성뿐 아니라 기업 및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열리며, 올해는 도내 초·중·고학생은 물론 대학생, 일반인 등 360여 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대회 사상 처음으로 5명의 장관상 수상자가 탄생했는데, 그 중 한 명이 군산상고 3학년 서주원 학생이다. 서주원 학생은 서비스경영(SMAT)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고, 3학년 강유민 학생은 한국생산성본부회장상, 3학년 박명우 학생은 전북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OA 분야 2학년 이정현 학생이 전라북도교육감상, 1학년 안성현 학생이 대한상업교육회 전북지회장상, 3학년 이승진 학생이 전주교육대학교 총장상, 김정주 학생이 전국창의적사고력연구소장상을 수상했다. 이종욱 교사는 우수지도자부문 한국생산성본부회장상을 수상했다.
대상인 산자부장관상 수상자 서주원 학생
서주원 학생은 “처음 학교에 와서 뭘 이루고픈 마음도 없었고 의지도 없었으며 뭔가를 하면서도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으로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SMAT(서비스경영) 자격증 과정도 처음에는 친구 문지호의 적극적인 권유에 어쩔 수 없이 참여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도움되는 부분들을 찾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거듭 연습하면서 지금은 몸이 전 과정을 기억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시간이 너무 부족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즐긴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임한 것이 뜻밖에 좋은 결과가 되었다”며 “모든 일에 소극적이었던 제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주신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서 노력한 친구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군산상고 교직원들은 “우리 아이들이 교육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좋은 성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현장의 중심에 있어 올바른 서비스교육이 필요하며 학생들에게 서비스의 역량이 함양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