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총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토요상설공연이 지난 23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토요상설공연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공연은 월명동 근대쉼터에서 열렸으며, 한여름인 8월을 제외하고 5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총 18차례에 걸쳐 펼쳐졌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군산예총이 최초로 시행한 토요상설공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초기에는 우려도 많았지만 매주 공연 때마다 시민과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루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적극 소통함은 물론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군산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비록 야외에서 열리는 공연이지만 관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며 안정적으로 진행되었다. 

군산예총 황대욱 회장은 “ 야외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뜨거운 호응과 함께 즐거워 하는 광경을 보고 토요상설공연이 올 한해로 그쳐서는 안 되며 매년 개최해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다짐이 들었다”며 “다만 무대위 지붕이나 가림막이 없어 우중 공연 시 불편이 많아 이 부분이 시정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