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이 사업비 5억3000만 원을 들여 국내 최정상급의 가수들과 함께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하고 ㈜전주MBC프로덕션이 주관하는 ‘새만금 케이팝(K-pop) 축제’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새만금 신시야미지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지난 4년간 진행해온 노마드(NOMAD, 유목민) 축제에 케이팝을 접목한 것으로, K-pop 콘텐츠와 연계한 국제적 수준의 축제 개최로 전 세계에 새만금을 홍보하고 새만금에 대규모 관광객 유치하겠다는 포부이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 될 케이팝 콘서트에는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K-트롯 가수 등이 출연한다.

부대행사로는 사인회와 기념촬영, 응원하는 가수와 함께하는 ‘스타 AR(증강현실) 사진관’ 등을 비롯해 유명 유튜버를 진행자로 스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토크쇼, 푸드트럭존 등을 준비 중이다.

또한, 기존의 노마드 축제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물의 제전’, ‘불의 제전’을 포함해 새만금 밤하늘을 수놓을 ‘프리미엄 환타지쇼’, 개성 넘치는 ‘버스킹(거리공연)’,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7월 중 새만금개발청 홈페이지와 각종 매체광고, SNS(누리소통망 서비스) 등을 통해 축제 참가 방법과 세부 프로그램 구성, 출연진 등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으로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진행해온 노마드 축제에 대한 부진을 쉽게 인원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케이팝 콘서트로 만회하려는 안이한 기획이라는 지적을 어떻게 불식하고 차별화 시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