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당북초등학교 학생 24명과 희망편지쓰기대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전북지부)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발대식이 지난 5일, 당북초등학교에서 당북초 학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당북초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희망편지에 이번 대회 주인공인 잠비아의 ‘맥스웰’이라는 친구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었다. 맥스웰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사탕수수 농사를 통해 생계를 꾸려가는 12세 아동이다.
학생들은 ‘맥스웰’에게 제1호 편지를 제출하고, 2m 크기의 대형 학교 블록을 함께 조립하면서 맥스웰을 응원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임정민 학생과 장유나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학교를 조립하고 희망편지를 작성하니 기분이 좋았다”라며, “맥스웰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구촌의 친구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많은 학생들이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굿네이버스 배광호 국내사업본부장은 “지난 12여 년간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전달된 대한민국 학생들의 응원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동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번 제13회 희망편지쓰기대회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더불어 사는 세상, 굶주림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제13회 희망편지쓰기대회는 맥스웰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가족과 함께 시청하고 맥스웰을 응원하는 편지를 작성한 후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대회 수상자 발표는 심사를 거쳐 7월 말 희망편지쓰기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 정부부처 장관상 등이 시상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