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박물관 '군산의 기억실'에 전시된 신철균 사진작가의 대작 ‘군산의 기억, 1964’

상설전시공간 개관은 군산대학교가 진행 중인 국립대 육성사업의 일환인 ‘지역 속으로 한 걸음 더 박물관 만들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이다.

‘군산의 기억실’은 사진작가 신철균 씨(91세)가 1964년 흑백 카메라로 월명산 정상에서 촬영한 군산 전경을 담은 17m 길이의 대작 ‘군산의 기억, 1964’ 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군산의 기억, 1964’ 는 1960년대 군산 전경 사진이다. 일제강점기 잔재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 산업화가 진행되기 이전 군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당시를 살아온 사람에게는 향수를 주고, 현세대에게는 교훈을 줄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군산의 기억, 1964’ 의 촬영장소를 찾아 그대로 재현한 ‘군산의 기억, 2020’이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비교 영상을 통해 색다른 군산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시~17시까지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군산대 박물관 관계자는 "관람 시간 내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하며 안내요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