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恨(한)민족의 기억’이란 주제의 전시는 근대역사박물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이 협업해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 도내 시군 전시공간에 작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겪은 우리 민족이 전쟁 후의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됐다.

민족의 분단 역사를 판화로 담은 최병수의 <분단인>, 한국전쟁 후부터 새마을운동 전까지 당시 일상을 군산 중심으로 담은 김학수와 신철균의 사진, 80~90년대 판문점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우리 민족이 지닌 분단의 아픔과 남북통일의 희망 메시지를 사진에 담은 김녕만의 <잃어버린 세월> <판문점 시리즈> 등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