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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들 문화예술 공약 어떤 게 있나?

2020-04-08 10:49:02

 

출마자들 단골 공약 시립미술관 조성… 영화테마파크 조성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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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문화예술 관련 공약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후보자들이 공보물에 적시한 공약에 한해 문화예술 공약들을 추려보았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는 국립해양민속박물관·군산시립미술관·군산문화도시(군산문화재단 설립) 추진, 문화예술 전문인력 임금가이드 설정 및 복지확대, 동백대교 경관조명 확대 및 빛 페스티벌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중 군산문화도시나 군산문화재단은 이미 군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문화도시 지정은 내년 신청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으며 문화재단은 올해 시의회가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군산시립미술관은 몇 해 전부터 미술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군산예술의전당이 당초 설계에서 전시실을 누락, 후에 다른 공간을 대체해 조성하면서 접근성이 좋지 않아 문화예술계의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에서 선거철마다 문화예술 공약으로 시립미술관 건립 약속이 등장했지만 현재까지 전혀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을 때 파급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여전히 ‘미술’은 서민들과는 거리가 먼 분야로, 당장 지역경제 회복이 시급한 시점에서 시립미술관 건립은 후순위라는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문화예술 전문인력 임금가이드 설정 및 복지확대 약속은 국회의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면 충분히 법 개정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분야로 주목된다.

2선을 지낸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공보를 통해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를 밝혔는데 문화예술분야에서는 군산예술콘텐츠스테이션 조성이 유일하다.

또한 이번 선거의 공약으로는 군산예술콘텐츠스테이션 활성화와 문화예술 시설 확충(예, 군산미술관 등)을 제시했다.

군산미술관 건립은 문화예술 시설 확충이라는 넓은 범주 안에 예를 들어 제시했다는 데서 신영대 후보와 마찬가지로 과연 깊은 고민과 제반 사항에 대한 이해가 충분 했는 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또한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공약이 없어 아쉽다(참고로 김관영 후보는 '군산새만금 뿌리찾기'라는 주제로 군산문화와 관련한 공약을 별도로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는 영화동 일대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중국 전통 서커스, 전통 음악회 등 문화공연을 정기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과 원도심에 영화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 어르신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실버 문화 프로그램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장미동 일원에 짬뽕거리가 조성되고 있고 영화동 일원은 근대역사거리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동 차이나타운 조성 계획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반면 영화 테마파크의 경우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군산에서 이를 콘텐츠화하지 못하고 있기에 눈여겨 볼 만한 공약이다.

이와 관련해 군산예총 관계자는 “총선 후보들을 만나 지역 문화예술계의 어려움과 기대를 전달했지만 얼마나 귀 기울일지 반영 할지는 모르겠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약들이 발굴되고 실천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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