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약 500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군산 지역 초등학생 수(예정)는 1만5020명으로 지난해인 2019학년도 1만5484명보다 460여 명이나 적다.

이는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현재 6학년 학생은 대거 졸업하지만 올해 신입생은 크게 감소했으며 지역 경기 침체로 인구유출이 꾸준히 지속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비소집을 거쳐 집계된 올해 취학 예정 신입생은 지난해 2640명에 비해 250여 명이 준 2389명이다.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어청도초·선유도초·비안도초·신시도초 등 도서지역 학교와 금암초등학교와 해성초등학교이다.

이에 지난해 한 반에 29명이던 학급당 인원 수는 올해 28명으로 조정됐고 전체 740여 학급도 695학급으로 감소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원아모집 결과 어청도초병설유치원과 내흥초병설유치원은 원아가 없어 휴원이 확정됐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예비소집 후에도 전출하는 세대가 많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취학 인구가 최근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맞다”며 “교육청에서도 올해 이렇게까지 줄었을 것으로는 예상 못했다”도 전했다.

또한 군산의 출생아수가 2015년 2440명, 2016년 2104명, 2017년 1799명으로 급감하면서 앞으로 취학인구 또한 감소가 불가피해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