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군산시,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오는 30일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준공식과 시연회를 개최한다.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구영2길 43)은 군산 지역만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인근 근대역사문화지구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감소, 지역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일제의 호남평야 쌀 수탈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구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건물에 조성되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1층은 역사전시실, 복원전시실, VR체험실 2층은 홀로그램 상영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체험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역사전시실은 일제강점기 시대 사료를 기반으로 그 시절 군산의 모습과 수탈의 현장을 그래픽으로 재현·전시했다.

복원전시실은 당시 사진자료 등을 토대로 응접실을 복원 각 콘셉트에 맞춰 프로젝션 맵핑(실제 사물 위에 프로젝트로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아트 기법)에 기반한 체험이 가능하며, 아울러 건물의 역사와 군산시의 발전과정을 홀로그램 맵핑으로 볼 수 있다.

VR체험실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담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VR게임 체험이 가능하며 2층 홀로그램 상영관은 군산 3·5만세운동를 주제로 한 홀로그램 영화와 일제강점기 군산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은 문화재 건물로 외형 복원 과정을 보면서 콘텐츠까지 체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준공시 기념행사에서는 호남최초 3.1운동인 군산3.5만세운동을 배경으로 각색한 5G기반의 홀로그램 영상, 옥구농민항쟁 가상현실(VR) 등을 시연한다.

특히 미디어테이블에서 사전 티타임을 갖고, 식전행사로 홀로그램 마술공연을 보이고 홀로그램으로 비전을 보여주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다양한 현 주소를 보여주며 체험존의 준공을 기념한다.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은 시범테스트 기간을 거쳐 2020년 봄 본격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