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번째 열리는 희망음악회는 산업재해를 입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뿐 아니라 군산의료원에 입원중인 환자들과 보호자를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이다.

올해는 테너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통기타와 우쿠렐레 등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악기 연주와 소프라노, 민요, 실버합창단의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시낭송, 밸리댄스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돼 잠시나마 치료와 간호에 지친 환우들과 가족들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재장애인협회 김종백 군산지회장은 “산재 장애인들은 일상생활을 하다 산업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고 살아가는 만큼, 사회에 적응하고 일상의 삶을 찾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도 장애인이 된 산재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신체의 질병과 치료로 지친 환우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고싶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