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초 5학년 코냐힌 예프게니(러시아, 왼쪽) 학생과 4학년 신민아(중국) 학생이 제6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수상했다.
군산서해초(교장 김희성) 학생들이 제6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해초 5학년 코냐힌 예프게니(러시아) 학생과 4학년 신민아(중국) 학생은 지난 3일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한 대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소개합니다’ 와 ‘중국과 한국에서 맞이하는 가족의 따뜻함’을 주제를 이중언어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냐힌 예프게니 학생은 우크라이나의 문화·음식·역사 등을 우리나라와 비교해 설명했고, 6.25전쟁의 예를 들며 내전중인 우크라이나에게도 최근의 한민족처럼 평화가 깃들길 기원한다는 이야기로 대상을 차지했다.
신민아 학생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힘이 난다는 가족애를 표현하는 내용을 발표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코냐힌 예프게니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와 같은 다문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대회 후 교류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고, 신민아 학생은 “앞으로 중국과 한국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통역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서해초 김희성 교장은 “두 개의 언어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는 친구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중언어를 능력개발과 진로탐색의 발판 삼아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