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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은적사 석초 스님, 수필집 출간

2018-10-11 11:36:59

 

일상의 깨달음 담담한 어조로 담아낸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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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파란 하늘, 선선한 바람 책 한 권 읽기에 제격인 계절 가을이다. 이 좋은 계절을 한층 빛내 줄 의미 있는 책 한 권이 출간돼 화제다.

군산은적사 주지 석초 스님이 일상에서 얻은 깨우침들을 담담한 어조로 담아낸 산문수필집 <가만히 생각해보니까>(진영출판, 12,000원)를 출간했다.

96년 실상사에서 출가한 지 어언 24년, 사람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한 sns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 글들이 여기저기 공유됐고 울산의 혜심 보살(김소희)이란 분이 책으로 엮어달라며 출판비를 보내줬다.

새로운 연을 맺고 고민 끝에 “독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못해서 포기하는 것보다 포기해서 못하는 것이 더 많다는 교훈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책을 발간했다.

일상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활자화하면서 본질에서 벗어나지 말자는 소신 아래 억지로 꾸미지 않은 글을 쓰고자 다짐해왔고 이런 마음가짐들이 글 속에 오롯이 새겨졌다.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모두가 성인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은 아직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내려놓는 연습이 중요하며, 이것 또한 세상의 고(苦)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이러한 내려놓는 연습 속에서 본인이 바르게 살아간다면,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 주변을 바르게 만들 것” 라고 전했다.

이 말씀처럼 한 장 한 장 고개 끄덕이며 가만히 가슴에 새기고 넘길 때마다 내려놓는 연습이 절로 되는 듯하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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