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지곡동 333번지 일원 가칭 은파중학교(이하 은파중) 설립안이 지난 18일 전라북도 도의회에서 가결되었으나 학교 신설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편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곡동 택지개발로 유입학생이 크게 증가하고 군산시내 중학교가 원도심 지역에 밀접 돼 학생 배정에 따른 민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지곡동에 학교를 신설해 중학교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
2017년 이후 지곡동에 추가로 2개 단지 1,247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됨에 따라 총 7천여세대에 최대 700여 명의 중학생 유입이 예상된다는 것.
이에 따라 이미 계획해 놓은 15,970㎡의 부지에 예산 300여 억 원을 들여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 24학급 730여 명 규모로 은파중을 설립 2019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일단 도의회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내년 1월에 있을 교육부 투융자심사에서의 승인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
전체적으로 군산 지역의 학생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학거리를 1.5km로 규정한 초등학교 신설도 반려되는데 통학거리를 별도로 규정되지 않은 중학교 신설의 경우 더욱 더 어렵다는 것.
또한 군산시나 군산시교육청이 예상한대로 700여 명의 학생이 유입될 지도 미지수이다. 기존에 미장아이파크1차나 엠코1차, 쌍용예가 등 신설 아파트들의 경우 예상 취학인구수에 비해 훨씬 적은 학생들이 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 관계자들은 만약 신설이 떨어지더라도 ‘이전 신설만 가능’한 조건부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에 열린 군산시 중학교군 개편방안 및 학교재배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고회에서는 원활한 학생 배치를 위해 현재의 단일학군을 두 개로 분리하고 서쪽 학군을 월명·산북·금강·군중·남중·동원중, 동쪽 학군을 동산·영광중·진포·서흥·중앙·제일중으로 나누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렇게 학군을 분리할 경우 서쪽 학교군의 중학교 수용인원이 부족하게 됨에 따라 동쪽 학교군에서 지곡동 333번지에 이전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된 것.
만약 내년 1월 지곡동 학교부지에 신설 대신 이전신설로 승인이 날 경우 동쪽 학군의 한 학교가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 또 사립학교보다는 공립학교인 동산중, 진포중, 서흥중 중 한 곳일 수 있다.
또한 페이퍼코리아 이전 부지에 들어설 계획인 중학교 신설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지역 중학교 학교 설립도 신설 대신 ‘이전 신설’로 승인이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교육청에서는 페이퍼코리아 부지 내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해 경포초 이전 신설을 고려하고 있으며 경포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페이퍼코리아 부지 내 초등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찬성여부를 물은 설문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80% 이상 나온 바 있다.
가칭 은파초등학교에 군산초등학교를 이전신설하는 안이 통과되면서 의견 수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군산교육청으로서는 계속되는 ‘이전 신설’ 조건부 승인이 반갑지만은 않을 터.
지난 9월 한라비발디 아파트 인근 가칭 산들초도 이전 신설로 조건부 승인이 났지만 현재까지도 이전신설 대상 학교를 물색 중이다.
전체적으로 학생 수는 감소하는 가운데 장기 계획에 의한 학교 설립 계획 대신 택지 개발로 인한 생활권 중심의 이동에 따라 학교 신설 수요가 발생하면서 예산 비효율, 인력 낭비 등의 문제도 함께 대두된다는 지적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인정 도의원은 “군산시내권 중학교가 원도심 지역에 밀접해 학생 배정과정에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곡동에 학교 신설이 절실해 적극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학교 설립안 통과에 큰 역할을 한 최 의원은 지난 2월 도교육감을 상대로 군산 지곡·수송동지역 원거리 통학 및 중학교 부족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하고 중학교 설립에 따른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자 지난 3일과 4일 리서치 전문 기관에 의뢰해 주민 ARS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혈세낭비에 동의합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중학교를 가까운 곳에 지어야 한다니
통학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리는 것도 아니고 먼 곳에 있는 중앙중은 스쿨버스도 따로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 지을 돈으로 기존 학교들 새로 리모델링하고
냉난방시설 좀 제대로 해주던지 탈의실을 만들어주던지 했으면 합니다.
학교 지어놓고 한 5년 뒤에 학생 줄어들면 그후에는 또 어떻게 할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앙유치원 지어놓고 몇몇 아이들만 들어가서 혜택보고
누리과정할 돈은 못 준다고 하고
19년개교2015-11-23 15:22:37
아이들이 외곽으로 멀리 통학하지 않게 되겠군요
중학교는 제가 다닐때 학창시절하고 변한게 없이 원도심에만 있어서~
아들이 중학생인데.. 멀리보내고 있어서 힘들었는데~
우리아들은 다니지 못하겠지만 다른 아이들이라도 가까운곳에 통학할수 있게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세금낭비2015-11-23 15:08:08
은파중 설립은 대표적인 혈세낭비 입니다.
필요해요2015-11-23 11:53:36
미장아이파크나 쌍용예가나 전입학생이 적은게 아니라... 전입을 해도 통학이 어차피 차로 데려다 줘야기때문에 전학을 안시키고 기존학교 보내는 분들 많아요
접입학생들로 보지말고.. 실제 거주중인 초등학생비율로 봐야할듯 한데요
